GS25 손기정 언택트 마라톤 GSUR10K 후기 / 디스이즈네버댓 티셔츠

얼마 전 달렸던 GS25 손기정 언택트 마라톤 후기를 뒤늦게 남겨보려 한다.

나는 비대면 마라톤에 관심이 많이 없었는데, 

이 손기정 언택트 마라톤에 관한 광고를 보고 흥미가 생겨

참가비를 지불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신청 방법은 인터넷으로도 가능하지만,

근처의 GS25 편의점으로 가서 

티셔츠 사이즈를 선택하고 결제하며

내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카톡으로 링크가 도착해서 그 링크로 배송지를 입력하는 방법도 있었다.

나는 후자의 방법을 택해서 결제했다.

 

 

참가비는 28,900원이었지만

나는 통신사 할인을 적용하여 더 저렴하게 구매했다

(정확히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음)

 

도착한 링크로 배송받을 주소를 입력하니

어느 날 은밀하게 패키지가 도착했다!

 

 

그냥 갈색 택배박스에 올 줄 알았는데 

예쁘고 깔끔한 박스에 담겨 도착했다

뭔가 피자박스같이 생기기도 했다

 

 

 

배번표도 있어서 정말 그럴듯했다

이거 달고 달리면 진짜 대회 장소 찾아가서 하는 느낌이 들 것 같았지만

나는 사람 많은 코스를 돌 것이기 때문에.... 쑥스러워 달지 못함

 

 

 

손기정 마라톤에 대한 안내 책자도 있었다

손기정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심심할 때 읽으면 재미있다

 

 

 

기념 메달이 생각보다 정말 예뻤다

약간 형광빛이 나는 연두색의 메달이었는데

방에 걸어놓고 있으면 예쁘고 뿌듯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손기정 마라톤 패키지를 신청하게 만든!!!

디스이즈네버댓 티셔츠이다

이것도 위의 메달처럼 형광빛의 프린팅이 되어 있어서

깔끔하면서도 포인트가 있다

디네댓 티셔츠만 받는다 해도 본전인데

여기에 음료수 쿠폰까지 줘서 

꽤 가성비 있는 패키지였다

 

 

 

이렇게 음료수 쿠폰도 같이 딸려왔다

저 번호를 GS25 나만의냉장고에 입력하니까

저렇게 어플에 2개의 상품이 담겨졌다

 

 

 

계산할 때 나만의냉장고 어플에서

제품 바코드를 열어서 보여주면

기프티콘처럼 계산이 가능했다!

출발 전에 레드불 한 캔 마시고 

물은 크로스백에 담아 출발했다

 

 

 

정말 날을 잘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날씨가 이렇게나 맑고 좋았기 때문이었다

정말 구름도 별로 없고

조금 더워도 너무 날이 좋아 기분도 최고였다

 

 

 

요즘 시국이 이렇다 보니 외출이 두려워

꼭 필요한 외출이 아니면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로 운동도 하고 동네 풍경도

차근차근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

 

 

 

버스로는 금방이지만 도보로는 30분 정도 걸리는

물왕저수지로 가는 길에 한 장 찍은 사진

M사이즈지만 크게 나와서 착용감이 편했던 티셔츠와

레깅스를 입고 나오니 불편한 것도 없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다.

(마라톤을 가장한 걷기 시간이었다 ㅋㅋㅋㅋ)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쉬고 지냈었는데

막상 외출해도 그렇게 힘들지가 않아서 의외였다

햇빛을 못 봐서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건가? ㅋㅋㅋㅋ

점심시간에 밥 먹으러 나가지도 않고

회사에서 쪽잠을 잤던 게 대부분이라 

더욱 햇빛을 못 보기도 했다

 

물왕저수지에 오랜만에 도착했다.

걷는 사람들이 꽤나 많아서 사람들이 찍히지 않도록

최대한 잘라서 찍었다

다들 푸르른 하늘과 예쁜 풍경에 한껏 들떠있는 분위기였다

 

 

 

강아지 산책을 하는 분들도 많았다

우리 동네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많은지 정말 자주 볼 수 있는데,

집 앞에서도 볼 수 있고 어디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많다.

 

이 곳 물왕저수지를 오가는 길에도 자주 마주쳤는데,

산책을 하는 강아지들은 언제나 신나있지만

이 날은 유독 강아지들이 활짝 웃으면서

혀를 잔뜩 빼고 환한 표정을 지었던 것 같다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물왕저수지를 찍고 근처 아파트 길을 빙빙 돌아본다

그늘은 거의 없어서 더웠다

 

그래서 조금 힘들 때 벤치가 보이면 앉아서 쉬고,

버스 정류장도 종종 이용했다

 

 

 

중간중간에 사진도 찍고 하면서 딴짓도 많이 했다 ㅋㅋㅋㅋ

진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거였으면 내가 꼴지였겠지 하며 웃음이 나왔지만,

느긋하게 주변 풍경도 돌아보고 

햇빛을 쬐며 걷는 여유를 느낄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요즘 합리적인 참가비의 비대면 마라톤들이 많이 열리는데,

이럴 때일수록 적절한 운동을 하고

활력을 찾는 것이 진정한 건강의 길인 것 같으니

발견하는 족족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다음에도 또 다른 비대면 마라톤 포스팅을 해 봐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