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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2021 GLOBAL 6K for WATER 마라톤

by 219_.in 2021. 5. 28.

오늘 소개할 마라톤은 내가 작년에도 참여했었던 비대면 마라톤
월드비전 GLOBAL 6K for WATER 이다.

월드비전에서 주최한 비대면 마라톤으로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이 물을 길어오기 위해
매일 걷는 6km의 거리를 함께 걸으며
아이들을 돕기 위한 대회이다

이 링크는 작년에 월드비전 GLOBAL 6K 에 참여하고 기록한 포스팅이다
https://tow219.tistory.com/8?category=940574

 

월드비전 VIRTUAL GLOBAL 6K 마라톤 후기 / 비대면 마라톤

얼마 전 참여하게 된 새로운 비대면 마라톤! 바로바로 월드비전의 버추얼런이다~~ 참가비는 2만원으로, 보통 비대면 마라톤 참가비에 비해 합리적인 비용인 편 그리고 참가비용이 어디에 쓰였는

tow219.tistory.com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작년에는 기본 패키지(20,000원)와 플러스 패키지(50,000원) 이 2가지로 나눠졌었는데
올해는 패키지가 한 종류밖에 없었다.
작년 기본 패키지와 같이 참가비는 20,000원이었다

참가신청은 4월 19일~5월 12일
6km 완주 기간은 5월 22일부터 5월 28일
내가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에서 6km를 채우면 된다
그 후에는 SNS에 필수 해시태그인
#월드비전 #global6k #6kforwater #버추얼6k
를 달아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기념품 구성은 티셔츠, 아동 배번호, 메달, 제리캔 워터보틀+스티커 세트, DIY 스티커, 마스크, 한끼대신 분말쉐이크 이다
(아동 배번호에는 참여자가 원할 시 정기 후원 가능한 아프리카 아이의 사진과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아동의 부모 및 법적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공개된 것이며,
아동의 Family Name 및 주소 등의 개인 정보는 전체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SNS 이벤트도 2가지 있었는데, 그중 첫 번째는 완주 인증샷 이벤트!
대회 참가 인증샷을 찍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포스팅을 하면
추첨을 통해 백팩과 클러치를 준다고 한다
몇 명만 증정해줄 줄 알았는데 클러치는 150명이나 되었다
많은 분들이 당첨의 기쁨을 맛보실 듯하다....


SNS 이벤트 2번째는 6일 6k 인증샷 이벤트
6일 동안 매일 6km를 달리며 의미를 느껴보자는 취지의 이벤트이다
당첨자에게는 콘래드 서울 2인 식사권과 숙박권, 카카오 미니 C 를 준다고 하는데
나도 한 번 도전해볼까 싶었지만 최근에 갑작스럽게 발목이 아파오기 시작해서
6일이나 달리지는 못했다.... 아쉬웠다


참가 접수 마감을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발송되어
우리 집으로 무사히 도착한 GLOBAL 6K 패키지!

티셔츠, 아동 배번호, 메달, 제리캔 워터보틀+스티커 세트, DIY 스티커, 마스크, 한끼대신 분말쉐이크

마라톤 패키지를 전부 모아본 모습

작년 패키지 구성과 조금 달라졌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제리백 워터보틀이 추가되었다는 점!

 

 

 

먼저 보여드릴 것은 바로바로 기념 메달

이번 메달은 작년과 달리 동글동글 귀여운 메달이었다

작년에는 물통 모양을 한 개성 있는 메달이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작년 메달 생각을 하다가 

두 메달을 비교를 위해서 후다닥 꺼내왔다

 

 

짜잔! 왼쪽 메달이 작년 2020년 메달이고

오른쪽이 올해 2021년 메달!

확실히 작년 메달이 귀엽고 개성 있지만

올해 메달도 깔끔하고 예쁘다

 

 

그리고 티셔츠! 티셔츠는 상쾌한 재질이었는데

땀이 나도 금방 흡수가 잘 될 것 같았다

작년에도 기념품 구성에 주황색 티셔츠가 있었는데

작년 티셔츠는 올해와 재질이 좀 다른 것 같았다

 

 

 

말 나온 김에 비교를 위해서

깊숙이 숨겨져 있던 2020년 티셔츠를 꺼내왔다

왼쪽이 올해 2021년 기념 티셔츠

오른쪽이 작년 2020년 기념 티셔츠이다

메달은 작년과 큰 색깔 차이가 없었는데

티셔츠는 이렇게 나란히 두니 색깔 차이가 확실하게 났다

 

 

 

그리고 패키지에 속해 있던 특이한 구성품

한끼대신 분말쉐이크

물을 넣고 흔들어 마시면 한 끼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포스팅을 하기 전에 먹어보려고 했는데 

집에 있는 식량들을 해치우느라 결국 먹어보진 않았다

그리고 요즘 시국에 필수템인 마스크도 패키지에 있었다

 

 

 

아동 배번호는 이렇게 팜플렛과 스티커와 함께 비닐로 포장되어 있었다

내 레이스를 함께할 아동은 케냐에 사는 5살 아이 파티마였다

파티마라고 하니까 괜히 유튜버 파티마가 계속 생각났다

아동 배번호가 없었다면 기부에 대해서 약간 막연하게 생각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아동 이름과 함께 얼굴도 볼 수 있으니

내가 이 친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비닐을 뜯으면 이렇게 아동 배번호와 기념 스티커, 팜플렛, 클립이 들어있다

클립은 티셔츠에 아동 배번호를 고정해놓을 사람들에게 필수템이다

 

나는 쑥스러워서 배번호를 달고 다니진 못했다

하지만 이런 나와 반대로 인증 이벤트에 당첨되기 위해서 배번호를 달고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많았다...

역시 인스타에서 러닝 계정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다... 난 아직 쑥스러움이 많다

 

 

동봉되어 있던 DIY 스티커로 

아동 배번호를 예쁘게 꾸며준 모습이다

 

 

 

이번에 보여드릴 구성품은 바로바로 제리백 워터보틀

제리캔 워터보틀은 이렇게 조그만 상자에 담겨있었다

제리캔 워터보틀은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사용하는

제리캔 물통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매일 물을 얻기 위해 평균 6km를 걷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지친 걸음을 대신해서

나만의 제리캔을 들고 6km를 달리면 된다

 

 

제리캔 워터보틀이 담긴 상자를 뜯으면 나오는 

제리캔 워터보틀 세척 방법!

첫 번째 방법은 주방용 세제를 넣고 흔들어 세척하기

두 번째 방법은 발포 클리너를 넣고 흔들어 세척하기

세 번째 방법은 굵은소금을 넣고 흔들어 세척하기이다

(그리고 제리캔 워터보틀은 뜨거운 물은 넣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플라스틱이라 당연한 거지만)

 

 

 

상자 안에는 이렇게 물통에 걸을 수 있는 고리와

물통에 붙일 수 있는 투명 필름 스티커,

그리고 물통! 3가지가 들어있었다

 

 

 

스티커는 전부 사용했다. 이렇게 물통 앞면과 뒷면에

바글바글 꽉 차게 전부 붙여버렸다 ㅋㅋㅋㅋ

너무 도배된 것 같지만 꾸민 보람이 있고 귀여웠다

 

 

열심히 꾸민 물통을 흰 벽에다 대고 찍어보았다

안에다가 물을 채워서 푸른 하늘에다 대고 찍으면

물통 안에 하늘색이 채워지면서 엄청 예쁠 것 같았다

 

 

열심히 꾸민 배번호와 제리캔 워터보틀, 그리고 메달을 모아서 찍은 사진

제법 그럴듯하고 멋졌다... 아마도 ㅋ

아무튼 이렇게 사진을 실컷 찍고 

세척한 워터보틀과, 메달을 따로 챙겨두었다가

날 좋을 때 챙겨서 산책을 나가보았다

 

 

 

나는 마라톤 기간 동안 총 4일의 기록을 남겼는데,

발목이 안 좋아서 4일 동안 걷기만 했다

발목이 시큰거리고 도저히 뛸 수가 없어서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빨리 걷기를 했다

 

 

 

물통 위에 메달을 걸쳐서 푸르른 하늘에 대고 찍어보았다

역시 날씨가 좋으니 하늘 색도 예뻐서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건질 수가 있었다

 

 

물통과 메달 사진도 따로따로 찍어보았는데

하늘이 많이 보이지 않더라도 날씨가 좋아야

색감 자체가 예쁘게 잘 나오는 것 같다

기분 좋게 6km도 걷고 산뜻한 하루였다

 

 

이번 GLOBAL 6K에서

써클인이라는 어플 내에서 챌린지를 열었는데

써클인 어플로 인증을 올리면 저렇게

6km 이상 달리면 성공 1회씩 적립되어 인증서를 만들 수 있다

오늘까지 총 4회를 성공하여 인증서를 만들었다

6회를 채우지 못해 아쉬웠지만 무리하는 것보다 낫다.....

 

 

집에 돌아와서는 어제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구매한

뼈다귀 모양 복숭아 맛 캔디를 한 판 먹었다

초등학교 때 저렇게 포장되어있는 캔디

한 판에 100원씩 팔아서 엄청 자주 먹었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300원인가 400원인가 한다

 

 

아무튼 사진들과 함께 인증서를 SNS에 올리고 난 후 딴짓을 하고 있는데

오후 9시 정각에 문자가 한 통 왔다

6km 완주를 축하한다는 내용과 함께

마지막 미션이라고 링크가 왔길래 클릭해보았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니 완주를 축하한다는 축하 메세지가 보였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걸었을 뿐인데

내 걸음이 케냐에 사는 파티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뻤다...

 

 

자세히 읽어보니 문자로 온 이 링크의 정체는

아동 배번호에 기입된 아동을 내가 직접 후원할 수 있는 연결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한 아동이 4명의 참가자와 달렸기 때문에 후원은 선착순으로 마감되고

2021년 5월 30(일) 까지 후원 신청한 사람에 한해 연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후원을 할지 말지는 아마 30일까지 고민해볼 듯하다

 

 

아무튼 이번 GLOBAL 6K 덕분에 4일 동안 야무지게 걸었고

내 참가비로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다는 뿌듯함도 느껴져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

아마 내년에도 열리게 된다면 또다시 참여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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