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컨택트 ICONTACT 비대면 걷기 대회 / 한국외대 비대면 마라톤

오늘은 이틀 전 무사히 마치고 온 아이컨택트 비대면 걷기 대회를 소개하려 한다!

아이컨택트 비대면 걷기 대회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 에서 주최한 대회이다

아동학대 문제는 오래 전부터 문제가 되고 있으나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사회적 이슈이다.

재학대 비율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디지털 아동학대 문제가 등장하면서 

사회적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인식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본 대회는 걸으며 주위를 둘러보듯이 주위의 아동들을 주의 깊게 둘러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 걷기를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더 나아가 학대 피해 아동을 지원하고자 주최되었다고 한다

 

 

접수기간은 5월 1일(토) ~ 5월 9일(일)

키트 배송은 5월 10일(월) ~ 5월 18일(화)

대회 기간은 5월 19일(수) ~ 5월 30일(일)

참가비는 20,000원이고 선착순으로 500명만 접수를 받았다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의 전액은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기부된다고 하니 정말 의미 있는 참여가 될 것 같아서 5월 1일날 바로 접수를 했고, 키트도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다

 

 

 

코스는 2가지가 있는데 아이컨택트, 아이프로텍트 이렇게 2가지이다

 

먼저 아이컨택트 (아이CONTACT) 는 원하는 거리를 걸은 후 인증하는 방식인데

미션 인증 후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프로텍트 (아이PROTECT) 는 

최소 거리인 3.81km 이상을 걸어야 하는 코스인데

걷기 혹은 러닝 기록을 인증하고, 상위 3명에게 상품을 증정한다고 한다

(둘 다 차이가 크게 없어보여서 뭐 하지... 하고 고민 고민하다가

나는 아이프로텍트 코스를 택해서 신청했다)

 

 

아이컨택트 비대면 걷기대회는 참가비가 20,000원인 것에 비해 구성품이 꽤나 많았는데,

티셔츠, 메달, 기념 스티커, 실리콘 팔찌 2개, 배번호, 선팩트 2개, 파워오투 음료수 2병, 손소독제와 마스크가 제공된다

그리고 선착순 100명에게 텀블러도 제공되었는데

나도 일찍 접수해서 100명 안에 들어서 받을 수 있었다!

 

 

구성품이 많아서 그런지 좀 큰 박스에 담겨왔다

정말 크고 묵직했다 ㅋㅋㅋㅋ

 

 

기본 구성품인 티셔츠, 메달, 기념 스티커, 실리콘 팔찌 2개, 배번호, 선팩트 2개, 파워오투 음료수 2병, 손소독제와 마스크! 손소독제는 3개나 왔다 ㅋㅋㅋㅋ 

역시 코시국이라 그런지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비대면 마라톤 필수품이 되었다

 

 

기념 스티커와 배번호

배번호는 접수한 순서대로 숫자가 정해진 것 같았다

기념 스티커는 대회와 잘 어울리는 귀여운 디자인의 스티커였다

 

 

대회 안내문도 같이 도착했는데

앞면에는 빈칸에 이름을 쓰고 스티커를 붙여서 귀엽게 꾸미기 좋아 보였다

그래서 기념 스티커를 이용해서 꾸며보기로 했다

짜잔! 이름을 쓰고 난 후에 기념 스티커로 꾸며본 모습이다

(고양이 스티커는 내가 갖고 있던 스티커)

잘 꾸며진 것 같아 뿌듯해서 인스타에 올렸다

 

 

예쁜 노란색 끈의 귀여운 메달~

바깥에서 찍은 메달 사진은 더 예쁘니 

나중에 밑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비대면 마라톤을 많이 참여하면서

집에도 많이 쌓인 물건인데, 그래도 갖고 있으면 언젠가 쓰게 되고

실용적이라 좋다

 

 

티셔츠는 심플한 네이비 컬러 티셔츠인데,

뒷면에는 아무것도 없고 앞면에는 조그맣게 아이컨택트가 쓰여 있당

 

 

파워오투 아이스베리 음료수

파워오투는 오렌지레몬맛만 먹어봤는데

아이스베리맛도 상큼하니 맛있었다

 

 

얼리버드 선착순 100명 안에 들어서 얻게 된 텀블러

약간 씁쓸한 이야기이긴 한데.... 

얼마 전 친해졌다가 싸워서 연락을 끊게 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나와 싸우기 전 텀블러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었다

이 텀블러를 보니 그 얘기가 생각났다...

이젠 싸웠으니 줄 수도 없겠군....ㅎ

 

 

실리콘 팔찌 2개와 선팩트 2개!

선팩트 1상자 안에는 본품이랑 같이 리필도 한 개 들어가 있어서

리필까지 다 사용한다면 꽤나 오래 쓸 것 같았다

 

 

팔찌랑 메달을 가지고 기분 좋게 외출을 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사서

느긋하게 햇빛을 받으면서 걸으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달릴 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느긋함이었다~~

 

 

사진이 쨍쨍하니까 길에 있는 풀만 찍어도

화사하고 예쁜 사진이 탄생했다

이런 말 좀 오글거릴지도 모르지만... 요즘 들어

전보다 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그러고 보니 이제 이 동네로 이사 온 지가

3달 정도 되어가는데,...

처음에는 정말 낯설고 불편한 것도 있었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적응이 되었다

 

달릴 곳도 마땅히 없는 것 같았지만 계속 돌아다니면서 

달리기 명소(?)도 몇 곳 찾아두었고...

동네에 사람은 많이 없지만 그래도 교통도 예전 동네보다 더 좋아졌고,

소소한 재미가 있는 동네다

 

 

초등학교 앞에서 발견한 옐로 카펫

옐로 카펫은 보행자,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해 설치되었다고 한다

스티커를 하나 오려가지고 갖고 나왔었는데 이걸로

내가 의도했던 대로 횡단보도 앞에서 귀여운 사진을 찍었다

옐로카펫도 보이게 찍었다

 

 

옐로카펫 앞에서 메달도 한 장 찍어보았다

너무 노란색인가 싶었지만 그냥 색감이 예뻐서 

가민으로 기록을 넣어서 올려보았다!

 

대회의 취지에 맞게 주위를 둘러보면서 느긋하게 걸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듯이 주변에 있는 아동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관심을 느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건 대회 카카오톡 계정으로 기록을 보냈더니

하루 만에 보내주신 기록증!

기록증은 받지 않아도 괜찮지만, 그래도 받으면 뭔가 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비대면 마라톤이 많이 쌓였는데, 발목이 좋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앞으로도 예인이의 비대면 마라톤 일상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