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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

다이소 자수 세트 장미꽃 리스 / 십자수 DIY

by 219_.in 2021. 7. 22.

오늘 포스팅은 다이소 십자수 세트

장미꽃 리스 도안이다

저번에 다이소에서 보석 십자수를 사면서

이 세트도 같이 샀었다.... 

 

그냥 간단하게 해 봐야지 했는데 내가 너무 이 세트를 과소평가했다.....

생각보다 더 오래 걸렸다

구성품은 자수실 6색, 바늘 1개, 원단 1매, 종이 도안(설명서) 1매

가격은 다이소답게 1,000원이다... 

 

하지만 저렴한 만큼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밑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다...

일단 구성은 써있는 대로 다 들어있었다

 

 

자수실 6색, 바늘 1개, 원단 1매, 종이도안(설명서) 1매

문제점 1. 종이도안

종이 도안의 색감이 이상했다

초록색 계열 실이 3가지가 있는데

초록색끼리 색깔 구분이 거의 안 되는 것이었다.....

진짜 멘붕이었다... 환불할까 했는데 이미 포장지를 터프하게 다 찢어버렸다

 

그래서 그냥 감으로 대충 하기로 했다....

원단은 실밥이 조금씩 풀려있는 것 빼고는 문제없었다

 

 

바늘도 잘 들어있었고.... 

실도 6가지 색 다 들어있었는데

십자수 크기는 큰데 뭔가 실 양이

너무 적어 보이는 것이었다.... 불길했다

일단 해보기로 했다

 

 

!꿀팁! 십자수 도안이랑 원단을 이렇게 반으로 접고 또 접으면

이렇게 중심이 잡히는데, 

중심부터 네임펜으로 표시해서 시작하면 

옆으로 안 틀어지고 대칭을 잘 맞게 할 수 있다

(아는 분들도 많겠지만.... 왕초보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ㅎㅎ)

 

 

중심부터 자수를 놓는 중...

도안 프린팅 색감 너무 쓰레기라 꽃 부분은

초록색을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었다

 

 

글씨에서 제일 가까운 부분부터 열심히 하는 중....

 

 

그냥 도안 봐가면서 하면 헷갈리기 엄청 쉬우니

네임펜으로 표시해가며 진행하는 게 안 틀리고 좋다

그리고 색깔을 계속 바꾸지 않고 한 색깔로 오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색깔을 너무 현란하게 바꿔가면 헷갈려서 실수하기 쉬운 듯)

 

 

작은 부분은 답답했는데

꽃이 큰 부분은 진도가 빨라져서 속 시원했다

유튜브에서 나중에 보려고 저장해놓은 영상들

몰아보면서 하니까 진짜 빨리 진행됐다

 

그리고 역시.....

문제점 2. 절반 정도 하고 나니 실이 부족했다... 다 썼다

실이 부족해서 세트를 한번 더 샀는데

더욱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

 

 

왼쪽이 새로 산 자수 세트 도안이다

색감이 드디어 제대로 된 도안이 나온 것이다....ㅎ

둘 다 똑같은 지점 다이소에서 산 건데

아마 오른쪽은 예전에 생산되었다가 

컴플레인이 많이 들어와서 왼쪽으로 다시 생산된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왜냐하면 새로 산 세트는 도안 색감뿐만 아니라

바늘 포장도 달랐다...

그냥 봉지에 들어있는 게 아니고 플라스틱 바늘 통에 들어있었다)

 

아무튼... 굉장히 화나지만 다시 시작했다

 

 

(이전 도안과는 달리 초록색 구분이 아주 선명하다....)

 

 

열심히 해가는데 최대한 실을 아껴 썼는데도

또 실이 아슬아슬했다....

아니 차라리 가격을 2,000원으로 하고 실 양을 좀 넉넉히 넣지

너무 짜증 났다 ㅠ 그래도 계속했다

 

 

짜잔!!!!! 드디어 완성....

짜증 났지만 완성하고 나니 뿌듯했다

다이소 자수 세트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 분들은

일단 최대한 손상 없이 뜯어보고, 도안 색감이 정상적인지 확인하시길 바란다....

저처럼 이상한 도안 당첨(?)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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