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terest

독서,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하야마 아마리

by 219_.in 2020. 12. 1.

어제 읽었던 책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사실 이 책이 나온 지는 꽤 되었는데... 

제목이 강렬해서 기억만 하고 있다가

며칠 전 도서관에서 발견했다

 

진짜 보물 찾기에서 보물을 찾은 것처럼 너무 기뻤다

이렇게 발견한 것도 운명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바로 대여했다

 

제목만 봐도 주인공이 정말로 죽었을지, 안 죽었을지 엄청나게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 책에 흥미를 더욱 가졌던 계기가,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가 이 책을 정말 감명 깊게 읽었다고 해서 더욱 궁금했었다

(그런데 TMI지만 그 블로거가 최근에 갑자기 더 이상 활동을 하지 않겠다며

모든 글을 삭제하고 종적을 감췄다.... 너무 슬펐다)

 

 

이 책의 표지 뒷면 글귀를 옮겨보겠다

 

[파견사원으로 일하던 아마리는 혼자만의 우울한 스물아홉 생일을 맞는다.

동네 편의점에서 사온 한 조각의 딸기 케이크로 생일 파티를 하고 

'항상 혼자였으니 괜찮다'고 최면을 걸지만, 바닥에 떨어진 딸기를 먹기 위해 애쓰던 중 무너지고 만다.

변변한 직장도 없고, 애인에게는 버림받았으며, 못생긴 데다 73킬로그램이 넘는 외톨이...

깜깜한 터널과도 같은 인생에 절망하던 그녀는 자살을 결심하지만, 죽을 용기마저도 내지 못한다.

살아갈 용기도, 죽을 용기도 없는 자신의 모습에 좌절하며 텔레비전 화면에 무심코 시선을 던진 그녀는,

눈앞에 펼쳐진 '너무도 아름다운 세계'에 전율을 느낀다. 그곳은 바로 라스베이거스!

난생처음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간절함과, 가슴 떨리는 설렘을 느낀 그녀는 스스로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한다.

'스물아홉의 마지막 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로 멋진 순간을 맛본 뒤에 죽는 거야. 내게 주어진 날들은 앞으로 1년이야.'

그날부터 인생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데......]

 

책 앞부분의 내용이 정말 요약이 잘 되어 있는 글귀이다

주인공 스스로 1년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하고

목표를 향해서 정말 열정적으로 노력을 하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한국 독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 글귀들도 모여 있다

많은 독자들이 이 도서를 읽고 열정을 가지게 된 것 같아서 

괜히 내가 다 뿌듯하고 가슴이 벅찼다

많은 분들이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게 되었다는 내용들을

작가님이 읽게 되면 얼마나 기쁠까 ㅎㅎㅎ

 

 

 

작가님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 혼자만 힘들다고 생각되어 그 괴로움이 영원할 것만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 말한다

내가 오래 살아보진 않았지만, 확실히 작가님 말처럼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하늘에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확신이 든다

 

 

 

D-12개월 부분에서는 슬프고 절망적인 이야기로 시작을 한다

생일을 맞은 주인공은 혼자 편의점에서 사 온 생크림 딸기 케이크에

혼자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를 한다..

죽기로 결심을 하지만 결국 포기를 하고,

우연히 티비에서 나온 라스베이거스를 인생의 목표로 잡기 시작한다

 

 

 

죽기 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긴 주인공은

다양한 방법으로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돈을 벌기 시작한다....

비록 떳떳하지 못한 방법이라도 그 속에서 보람을 얻기 시작하고

자신이 외적, 내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마주하며 성취감을 얻는다

 

그리고 결말이 정말 현실적이면서도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 우울하고 힘든 일상을 사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럴 때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나의 일상을 확 바꿔주는 것은 아닐지라도,

정말 흥미로운 내용으로 나의 열정을 일깨워주는 듯한 책이다

요즘 일상이 무기력한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드린다!

댓글